신동빈 회장, 계열사 3곳 임기 만료…국민연금 어떤 목소리낼까

시간 입력 2020-02-07 07:00:03 시간 수정 2020-02-06 17: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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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국민연금으로부터 과다 겸임을 지적받아 온 신동빈 회장이 내달 롯데지주와 롯데제과, 롯데쇼핑 등 주요 계열사 3곳의 사내이사직 임기가 종료된다.

롯데건설 등기임원에서는 내려온 가운데,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주총에 재선임 안건을 올릴지 결정한다.

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민연금이 지난해 정기 및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577개 사의 주총 안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케미칼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신동빈 회장을 재선임하는 안건에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다. 국민연금은 2017년에도 같은 목소리를 냈다.

신동빈 회장은 내달 롯데지주를 비롯해 롯데제과, 롯데쇼핑 등기임원 임기가 만료된다. 2018년 롯데쇼핑 주총에서 신동빈 회장 재선임을 반대한 바있다. 3년 만에 재선임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가 돌아온 것이다.


국민연금이 신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하는 이유는 과다 겸임 때문이다. 신 회장은 언급된 5곳 외에도 △호텔롯데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에프알엘코리아의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 직을 수행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과도한 겸임으로 충실한 의무수행이 어려운 경우 이사 선임을 반대할 수 있도록 지침을 정해두고 있다.

앞서 신 회장은 "국정농단 관련 재판 결과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며 롯데건설 사내이사직을 사임했다. 다른 계열사의 사내이사직을 내려놓을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3월 임기만료 계열사는 추후 이사회를 열어 안건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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