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최근 3년 간 국민연금 반대율 7.56%…5대 그룹 중 가장 낮아

시간 입력 2020-02-06 07:49:45 시간 수정 2020-02-06 10: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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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최근 3년간 LG그룹(회장 구광모) 계열사의 주주총회 안건에 반대한 평균 비율이 7.56%로 집계됐다. 국내 5대 그룹 중 국민연금은 LG그룹에 가장 적은 반대표를 던졌다.

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민연금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3년 동안 정기 및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577개 사의 주총 안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국민연금은 LG그룹 계열사 주총안건 222건 가운데 총 18건에 반대표를 행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대기업 집단 상위 5개 그룹 가운데 가장 낮은 반대율이다. 최근 3년간 국민연금의 대기업 집단 상위 5개 그룹의 반대율은 △삼성(9.79%)△현대자동차(14.96%)△SK(9.06%)△롯데(22.07%)다.

국민연금의 LG그룹 안건 반대율(건수)을 연도별로 보면 지난해에는 9.00%(9건)를 기록했고, 2018년은 11.69%(9건)였다. 2017년에는 단 한건의 반대도 하지 않았다.


국민연금이 반대한 안건 총 18개 가운데 정관변경에 대한 반대가 2건, 이사감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의 선임과 이사 및 감사의 보상에 대한 반대가 각각 8건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18년에는 현재 LG유플러스 하현회 대표이사의 이사 선임을 총 4번 반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이에 대해 하 대표의 ‘과도한 겸임’을 반대사유로 내세웠다. 당시 이사였던 하현회 대표는 LG대표이사 직을 포함 △LG하우시스 △LG CNS △LG상사 △LG경영개발원 △LG디스플레이 △LG하우시스 등 총 7개 계열사의 임원으로 등재돼 있었다.

또 지난해 국민연금은 △LG상사 △LG디스플레이 △LG전자 △LG하우시스의 ‘이사보수한도액 승인’ 안건에 대해 반대했다. 국민연금은 이사보수한도가 경영 성과에 비춰 과도하다고 판단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최근 3년간 국민연금이 반대한 안건이 실제 부결로 이어진 경우는 단 한 건도 없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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