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 배당확대에도 국민연금 '짠물배당' 지적…올해는 다를까

시간 입력 2020-02-07 07:00:14 시간 수정 2020-02-06 17: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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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당 배당금을 2배로 높인 광주신세계에 국민연금은 여전히 '짠물 배당'을 지적했다. 광주신세계는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 배당 확대 계획을 밝혔다.

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민연금이 지난해 정기 및 임시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577개 사의 주총 안건을 전수 조사한 결과, 국민연금은 광주신세계가 올린 재무제표 승인건에 반대 의견을 냈다.

'과소배당'에 해당한다는 게 이유인데, 국민연금이 광주신세계 배당에 불만을 제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7년, 2018년 주총에서도 같은 이유로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다.

지난해의 경우 주당 배당금을 2배로 높였지만, 국민연금은 아직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광주신세계 지분 8.74%를 투자한 KB자산운용 역시 같은 의견을 냈다.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한 KB자산운용은 지난해 주주서한을 보내는 등 배당 확대에 대한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냈다.

광주신세계의 2018년 배당성향은 10.64%로 코스피 상장사 평균 34.88%에 한참 못미친다. 2019년 결산 실적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배당 계획은 밝혔다. 이사회는 결산 배당금으로 주당 3500원을 결정했다. 시가배당율은 2.11%다. 자사주 8562주를 제외한 배당 총액은 55억7000만 원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영업이익 376억6000만 원, 당기순이익 354억5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9% 증가했다.

광주신세계 관계자는 "2019년 결산 배당금 증액은 기관뿐만 아니라 주주환원 정책 차원이다"며 "장기적으로 배당성향 확대에 대한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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