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지난 5년간 임원 승진자 2.5배 늘었지만…승진 여성임원 ‘제로’

시간 입력 2020-02-02 07:00:02 시간 수정 2020-02-02 07: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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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이 지난 5년간 여성 임원 승진자를 배출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CJ그룹이 여성 인재 등용에 적극 나서며 여성임원 승진 비중을 크게 늘린 것과 상반된다.

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그룹 중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한 20개 그룹(수시인사로 전환한 현대차그룹과 2019년 임원인사 미실시 한진그룹 제외) 221개 계열사의 승진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CJ대한통운이 5년간 배출한 상무 이상 승진 인원 53명은 모두 남성인 것으로 집계됐다.

CJ대한통운의 임원 승진자는 지난 5년간 증가하는 추세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4명에서 2017년 15명으로 크게 늘며 △2018년 14명 △2019년 10명 △2020년 10명으로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하지만 이러한 임원 승진자 증가 추세에도 여성 임원 승진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이는 CJ그룹이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여성 임원 비중을 확대하는 추세와 대조적이다. CJ그룹은 2009년 첫 여성 대표 김정아 전 CJ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선임한 후 매년 여성 임원을 배출하고 있다. 실제로 CJ그룹의 여성 임원 승진자가 전체 임원 승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6년 3%에서 2020년 10.3%까지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장이 많은 업종 특성상 전체 임직원 중에 여성 인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며 “기회 제공 측면에서는 성별에 관계없이 평등하게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류태민 기자 / rtm@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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