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올해도 '女風' 계속…여성 승진자 비중 30대그룹 '최고'

시간 입력 2020-01-31 07:00:03 시간 수정 2020-01-31 08: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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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30대 그룹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 승진 임원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승진폭 최소화에도 걸출한 여성 임원을 배출에 힘 썼다는 평가다.

3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그룹 중 연말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한 20개 그룹(수시인사로 전환한 현대차그룹과 2019년 임원인사 미실시 한진그룹 제외) 221개 계열사의 승진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CJ그룹은 2020년도 임원인사에서 58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오너 공백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2016년도 33명 이후 최저 수준의 승진 규모를 기록했다.

내실화로 경영패러다임을 전환한 CJ그룹은 승진폭을 최소화했으나, 성과주의 원칙을 적용해 여성 임원은 적극 중용했다. 2020년도 여성 승진 임원은 6명으로 전체 승진자 중 10.3%로 전년도 13.0%에 이어 두자릿수를 유지했다. 여성 임원 승진자 비중이 10%를 넘어선 것은 30대 그룹 중 CJ가 유일했다. CJ 측은 "성별에 관계없이 일·가정 양립이 가능한 조직문화를 확산해 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스튜디오드래곤 최진희 대표, CJ제일제당 정효영 상무, CJ프레시웨이 배수영 상무, CJ CGV 박정신 상무, CJ주식회사 이상주 상무, E&M부문 미국사업담당 COO 안젤라 킬로렌. 사진=CJ그룹
(왼쪽부터) 스튜디오드래곤 최진희 대표, CJ제일제당 정효영 상무, CJ프레시웨이 배수영 상무, CJ CGV 박정신 상무, CJ주식회사 이상주 상무, E&M부문 미국사업담당 COO 안젤라 킬로렌. 사진=CJ그룹

3명의 부사장 승진자 중 한명인 최진희 스튜디오드래곤 대표의 경우 내부승진을 통해 부사장으로 오른 첫 사례다. 최 대표는 스튜디오드래곤 IPO와 '도깨비', '미스터션샤인'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회사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CJ E&M부문의 안젤라 킬로렌 미국사업담당 COO는 2017년 임원 승진한 이후 2년만에 상무 자리에 올랐다.

또 배수영 CJ프레시웨이 FS본부장, 박정신 CJ CGV 신성장담당, 정효영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Processed Rice·Grain팀장, CJ 커뮤니케이션팀 담당임원 이상주 상무 대우 등 4명이 신규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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