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첫 대기업집단 포함된 애경, 올해 순위 4계단 상승 전망

시간 입력 2020-01-17 07:00:11 시간 수정 2020-01-16 17:2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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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산 규모 5조 원 이상 대기업집단으로 편입된 애경이 올해 작년보다 순위가 4계단 오를 전망이다.

1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59개 대기업집단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공정자산을 집계한 결과, 애경은 올해 대기업집단 순위가 4계단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애경은 계열사 상장과 마포 신사옥 준공 영향으로 자산 규모가 5조 원 이상으로 늘어 대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됐다. 당시 애경의 순위는 58위였는데, 올해는 54위에 오를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9월까지의 자본과 부채규모를 바탕으로 계산한 애경의 공정자산은 6조2150억 원이다. 2018년 말 5조1600억 원 보다 1조 원 가량 불어났다. 현재 애경그룹의 계열사는 39곳으로, 에임인크 1곳이 청산됐다.

제주항공의 자산이 4659억 원 증가했고, 에이케이에스앤디가 두배 가까이 늘어 제주항공 다음으로 자산 규모가 큰 계열사가 됐다. 에이엠플러스자산개발의 자산은 1036억 원 증가했으며, AK홀딩스와 수원역사는 각각 503억 원, 244억 원 씩 증가했다. 애경산업 역시 241억 원 늘었다. 이밖에 마포애경타운, 애경화학, 평택역사 등 계열사 10곳의 자산이 3800만~240억 원 증가했다. 지난해 9월 기준 자산 규모 파악이 어려운 19개 계열사는 2018년 기준 수치다.

이익잉여금 등 자기자본이 증가해 자산 규모가 불어난 경우도 있지만 일부는 부채 증가로 자산이 뛰었다.

AK홀딩스와 애경산업, 애경화학이 순이익으로 잉여금을 꾸준히 쌓아 자산을 불린 대표적인 사례다. 지주사 AK홀딩스는 계열사로부터 매년 안정적인 배당금을 수취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전년 수준의 순이익을 거둬 잉여금이 5.2% 증가했다. 화장품 사업으로 호실적을 올린 애경산업은 사상 최고 수준의 잉여금이 쌓여 자기자본이 217억 원 늘었다. 애경화학도 전년 말 보다 자기자본이 142억 원 뛴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제주항공은 부채총계가 5019억 원 증가했는데, 지난해부터 리스부채 5040억 원이 부채에 포함된 탓이다. 백화점 계열사 에이케이에스앤디는 3852억 원, 수원역사는 258억 원 각각 부채가 증가했다.

AK홀딩스 측은 "백화점은 모두 임대로 출점했다"며 "제주항공과 마찬가지로 새 리스회계기준 탓에 부채가 증가해 자산이 뛰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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