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부채 감소에 공정자산도 줄어…대기업 순위 하락 예상

시간 입력 2020-01-17 07:00:13 시간 수정 2020-01-16 17: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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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이하 셀트리온)의 부채가 감소해 전체 자산이 줄어든 결과, 2020년 대기업집단 순위 하락이 예상된다.

1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59개 대기업집단의 지난해 9월 말 기준 공정자산을 집계한 결과, 셀트리온의 공정자산은 8조7520억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9년 지정 당시 공정자산(8조8330억 원)보다 0.9% 정도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셀트리온의 자본은 5조6980억 원에서 5조7870억 원으로 늘었으나 부채가 3조1350억 원에서 2조9650억 원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이 기간 동안 그룹의 기업 수는 10곳으로 변동이 없었다.

대기업집단에 지정된 대부분 기업이 기업결합 등의 이유로 공정자산을 늘려가고 있어 약간의 감소에도 순위에 변동이 있게 된다. 조사 대상 대기업집단의 공정자산은 지난해 3분기 2019년 지정 당시보다 5% 증가한 2138조6980억 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의 2020년 예상 순위는 2019년 42위보다 1계단 하락한 43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은 2016년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후 2020년까지 5년 간 이 지위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셀트리온의 자산총액은 △2016년 5조8550억 원 △2017년 6조7640억 원 △2018년 8조5720억 원 △2019년 8조8330억 원으로 꾸준히 증가해왔다.

셀트리온은 제약바이오 위주의 사업을 전개하며 전 세계에 자체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는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 세계 각지에 공급한다.

셀트리온의 성공은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한 결과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올해도 셀트리온은 세계 의약품 시장에 자사를 홍보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셀트리온은 올해 1월 1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여해 발표 세션의 중심인 ‘메인 트랙’에서 투자자를 상대로 발표한다. 이번 메인 행사장에서 발표하게 되는 국내 기업은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2개 기업뿐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JP모건 발표에서는 바이오시밀러 산업 현황 소개와 함께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의 특징 및 주요 파이프라인 소개, 향후 미래성장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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