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 주가 활황 힘입어 주식부호 ‘톱10’ 진입

시간 입력 2020-01-04 07:00:03 시간 수정 2020-01-05 07:01:05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지분가치 1년 새 6천억 원 이상 확대…이해진 GIO도 4천억 증가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지분가치 상승에 힘입어 주식부호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이해진 네이버 창업주의 지분가치도 확대, 김 의장과 이 창업자 모두 9계단씩 주식부호 순위가 높아졌다.

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2327명의 12월 30일 기준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김범수(사진) 의장의 주식가치는 1조9209억7000만 원으로 조사 대상 중 9위를 기록했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해 연초부터 말까지 상승흐름을 지속, 주당 15만 원을 넘어서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는 카카오 주가가 최전성기를 누린 2017년 말에 근접한 수치다. 카카오 주가는 12월 30일 종가 기준 15만3500원으로 연초 대비 50.49%(5만1500원) 올랐다.

카카오 지분 14.52%를 보유한 김범수 의장의 보유 주식가치는 작년 연초 1조2764억7500만 원에서 12월 30일 1조9209억7000만 원으로 50.49%(6444억9500만 원) 확대됐다. 1년 새 지분가치가 6000만 원 이상 커지면서 주식부호 순위는 18위에서 9계단 상승한 9위를 기록했다.

카카오톡 기반의 비즈니스 플랫폼 사업 ‘톡비즈’의 성과가 카카오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해 3분기 카카오의 플랫폼 매출은 350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톡비즈 가운데 카카오톡에 광고를 노출시키는 ‘톡보드’를 중심으로 한 수익 확대가 두드러졌다.

카카오의 전체 매출도 지난해 3분기 7832억 원으로 분기기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91억 원으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성과를 냈다. 카카오는 장기적으로 카카오톡만이 차별적으로 제공하는 챗봇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카카오톡 가치를 높여갈 예정이다.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사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지분가치도 주가 활황 덕에 크게 높아졌다. 이해진 GIO의 작년 12월 30일 기준 네이버 주식가치는 1조1431억9400만 원으로 연초 대비 58.05%(4198억8600만 원) 확대됐다. 주식부호 순위는 9계단 올라 20위를 기록했다.

네이버 주가는 실적 악화에 부진을 이어오다 실적이 회복 조짐을 보인 지난해 하반기 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네이버 주가는 작년 5월 한 때 주당 10만 원선까지 떨어졌지만 12월 30일 18만6500원으로 20만 원대 진입을 넘보고 있다.

네이버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은 1조66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021억 원으로 8.9% 감소했다. 다만 영업이익이 8분기 만에 확대되는 성과를 냈다. 라인의 비용 축소 효과가 네이버의 이익률 개선에 기여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