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정의선 父子, 보유주식가치 8천억 원 증가…주식부호 1계단씩 ‘up’

시간 입력 2020-01-06 07:00:04 시간 수정 2020-01-03 17:00:31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정몽구·정의선 부자(父子)의 보유주식가치가 지난해 8000억 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2327명의 2019년 12월 30일 종가 기준 보유주식가치를 조사한 결과, 현대차그룹의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각각 3조9643억 원, 2조3224억 원으로 집계됐다.

정몽구 회장의 보유주식가치는 전체 오너일가 중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다음인 네 번째로 높았다. 정의선 부회장의 경우 8위에 해당했다.

지난해 말 이들 부자의 보유주식가치는 2019년 1월 2일 종가 기준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 초 3조5627억 원과 비교해 4016억 원(11.27%) 늘었고, 정의선 부회장은 1조9431억 원에서 3792억 원(19.52%) 증가했다.

정몽구 회장이 보유한 계열사 지분은 지난해 말 기준 △현대제철 11.81% △현대모비스 7.11% △현대글로비스 6.71% △현대자동차 5.33%였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글로비스 23.29% △현대오토에버 9.57% △현대자동차 2.35% △이노션 2.0% △현대위아 1.95% △기아자동차 1.74%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들 부자가 기존에 보유한 상장사 주식수는 지난해 초부터 연말까지 변동이 없었다. 다만, 지난해 3월 현대오토베어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며 정 부회장의 보유지분가치가 1013억 원 늘었다. 또 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가 연초 12만5500원에서 연말 14만3000원으로 13.9% 가량 오르며 정 회장의 보유지분가치가 440억 원·정 부회장의 보유지분가치가 1528억 원 상승했다.

정 회장의 보유지분가치가 큰 폭 늘어난 가장 큰 원인은 지분 7.11%를 보유한 현대모비스였다.

현대모비스의 시총은 지난해 말 종가 기준 24조3984억 원으로 현대차에 이은 코스피 7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초 현대모비스 시총은 18조원 코스피 15위로, 연말까지 시가총액이 35% 가량 증가하며 코스피 순위를 8계단 올라갔다. 이로 인해 정 회장이 보유한 현대모비스 주식 가치는 연말 종가 기준 1조7354억 원으로 4813억 원(38%) 가량 늘었다.

한편 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 외 지분가치 증가액이 큰 계열사는 정몽구 회장의 경우 현대자동차(740억 원) 였고, 정의선 부회장은 기아차(812억 원), 현대차(326억 원), 현대위아(77억 원), 이노션(36억 원) 순으로 많이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류태민 기자 / rtm@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