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원태·현민, 나란히 주식부자 순위 400계단↑…“유산 상속 덕분”

시간 입력 2020-01-03 07:00:04 시간 수정 2020-01-04 07: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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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조현민 한진칼 전무 등 한진 일가 3남매 모두가 주식부호 200위권에 진입했다. 아버지인 고(故)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이 지난해 별세하면서 주식을 상속받은 영향이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상장사 주식을 보유한 개인 2만2327명의 2019년 12월 30일 종가 기준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조 회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1547억 원으로 주식부호 139위에 올랐다. 지난해 1월 2일 558위였던 것과 비교하면 419단계나 상승했다.

누나인 조 전 부사장과 동생인 조 전무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조 전 부사장의 보유주식 가치는 1540억 원으로 주식부호 142위에 이름을 올렸고 조 전무도 1537억 원으로 144위를 기록해 비슷했다.

2019년 1월 2일 기준 조 전 부사장과 조 전무의 보유주식가치 순위는 각각 569위, 572위로 1년 새 427, 428위나 상승했다.

이들 삼남매가 주식부호에 오른 것은 회사의 가치가 상승한 영향이라기보다는 주식을 상속받아 보유 주식수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고 조양호 전 회장이 별세하면서 조 전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이 조현아, 조원태, 조현민 등 자녀 3명과 부인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에 상속됐다.

이 과정에서 삼남매는 동일한 비율의 주식을 상속받아 현재 한진칼의 지분율은 조 회장 6.52%, 조 전 부사장 6.49%, 조 전무 6.47%, 이 고문 5.31%다. 조 전 회장이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유언장을 남기지 않아 민법상 상속 비율에 따랐기 때문이다. 배우자인 이 고문만 50% 가산된 비율로 지분을 받았다.

지난해 1월 2일 기준 한진칼 지분율은 조 회장 2.34%, 조 전 부사장 2.31%, 조 전무 2.30%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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