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하는 것은 더 키우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야 한다고 주문하는 한편, 기존의 관습은 잊고 조직 혁신을 추진해야 한다며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쓴 고추냉이 속에 붙어사는 벌레에게 세상은 고추냉이가 전부'라는 말콤 글래드웰의 글을 인용했다.
신세계그룹은 '고객의 불만에서 기회를 찾고 관습을 타파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혁신기업'을 경영이념으로 정했다. 정 부회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목소리로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이같이 당부한 것. 또 정 부회장은 각 사별로 반드시 갖춰야할 본연의 경쟁력을 확식히 선점하는 '머스트 해브(MUST-HAVE)' 역량 강화를 당부했다.
그룹 내에서 이마트가 선제적으로 움직여 사업을 재편했다. 이마트는 기존점 30% 이상을 리뉴얼하고, 저효율 점포는 과감하게 정리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모색한다. 이 일환으로 '삐에로쇼핑' 등 일부 전문점을 철수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변화하지 않으면 침몰할 수 밖에 없다는 절박한 각오로 성장전략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를 새로운 10년을 위한 출발점으로 하고, 혁신적 사고와 실행을 바탕으로 한 성장전략 추진 ▲고객 가치에 초점을 둔 비즈니스 모델 변화 ▲공감과 협력의 조직문화 구축 등 3대 경영방침에 따라 움직인다.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한 기업도 있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국내 및 글로벌 경기 악화가 지속되는 지금의 위기 상황에서 우선순위는 이제 '양적 성장'이 아닌 안정적 수익성이 동반되는 '혁신 성장'이 되어야 한다며 장기 불황에 적극 대비할 것을 주문했다.
CJ그룹은 예년과 같은 시무식 행사도 열지 않고, 손 회장의 신년사 사내방송으로 간소화했다. 손 회장은 "핵심 사업과 관련된 R&D, 기술,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우수인재를 확보하며 초격차역량 강화 목표를 수립, 달성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역시 투자 불확실성을 지속되고, 인구구조 변화, 소비 패러다임 이동등으로 전 사업부문에 변화 소용돌이 한가운데 놓여있다며 올해 전망을 냉정하게 바라봤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로 기존 사업 방식과 경영 습관, 일하는 태도 등 모든 요소들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임직원에 당부했다.
핵심역량을 강화하면서 기존 사업구조를 효율적으로 바꿀 것을 주문하는 한편, 기존 사업구조를 디지털 관점에서 재검토 해줄 것을 강조했다. 또 고객과 임직원, 파트너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 및 사회 공동체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회 기여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공생' 을 추구하는 '좋은 기업'을 되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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