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이날 형식적인 시무식을 대신해 을지로 트윈타워 신사옥에서 출근길 임직원들과 악수를 하고 떡이 든 복주머니를 나누는 등 행사를 진행했다. 김형 사장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신년사를 전했다.
김형 사장은 "작년 우리는 국내외 경기 부진에 따른 저성장 고착화와 매출 하락에 따른 역성장의 우려로 어려운 한 해를 시작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리뉴얼한 푸르지오 브랜드를 바탕으로 약
2만1000세대 주택 공급을 통해 동종사 대비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는 국내 최초로 원청사 파트너의 일원으로 나이지리아 LNG 액화 플랜트 공사 수주를 확정하고, 이라크에서는 수의로 총 4건, 약 5340억 원 규모의 수주고를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또한 신사업 부문에서는 AMC 설립의 본인가 승인을 득하고, 베트남 개발사업에서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새로운 사업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 사장은 지난해 초 계획한 대부분의 경영지표를 달성하며 재도약을 위한 기초를 다져 놓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국내 부동산 규제 정책 등으로 건설시장의 전반적인 부진이 예상되며 무역갈등 및 국제 유가 하향 안정세 지속 등으로 해외에서도 저성장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전망했다.
이에 김형 사장은 △역량 강화를 통한 질적 성장 △미래에 대한 철저한 준비 △시스템 구축을 통한 경영 효율화 등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양질의 수주는 저성장 시대에서 우리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다. 단, 양적 성장만을 위한 무분별한 수주는 철저히 배제하고, 기 구축된 CRM 시스템 등을 활용한 보다 체계적인 마케팅 역량 강화로 대우건설이 재도약의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공사 전반에 걸친 세심한 관리를 통해 예측하지 못한 손실로 회사 전체가 흔들리는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 현재까지 축적 해 온 Best Practice와 Lessons Learned 등 과거의 경험은 역량 개선을 위한 새로운 교과서로 적극 활용, 철저한 R&O 관리로 프로젝트 운영 구조를 개선해 절감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김형 사장은 지난해가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여러 시도를 실현하는 노력의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그 노력들이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야 할 한 해라고 판단했다.
김형 사장은 "플랜트/토목사업본부에서는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LNG, 신재생에너지 등의 추가 공종 발굴 및 역량 확보를 위해 힘쓰고, 주택건축사업본부에서는 시공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밸류체인 확대를 위해 더욱 매진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사업본부는 사업 다각화를 통한 다양한 미래 먹거리 발굴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베트남 개발사업의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추가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AMC를 활용한 투자개발 및 자산 운용사로서의 사업 확대 등도 실제 수익을 낼 수 있는 안정적 운영 체계로 자리 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경영 인프라 혁신을 이룰 것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공사 수행에 있어 구조적인 제약이나 불합리성을 사전에 차단시키고, 수동적/개별적으로 운영해왔던 시스템과 절차를 통합, 공유하는 업무 프로세스 시스템을 구축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 구축된 CRM, BLS 시스템과 같이 그동안 산재 돼있던 정보를 DB화해 지속 활용하고 대내외 기술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드론, BIM, 프리콘 등 DSC(Daewoo Smart Construction)를 더욱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형 사장은 안전과 품질을 강조,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통해 경영 수치적 성과뿐만 아니라, 사회 가치적 성과까지도 모두 달성해 지속 성장 가능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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