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가전 3사, 매출액 증가하는데 R&D비중은 ‘뒷걸음질’

시간 입력 2019-12-27 07:00:08 시간 수정 2019-12-26 17: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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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대표 안지용), SK매직(대표 류권주), 쿠쿠홈시스(대표 구본학) 등 환경가전 3사의 매출액은 늘었지만 연구개발(R&D)비 비중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웅진코웨이, SK매직, 쿠쿠홈시스 등 환경가전 3사의 올 들어 지난 3분기까지 매출은 일제히 증가했다.

웅진코웨이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9956억5600만 원으로 작년 동기 2조2243억100만 원보다 약 11%증가했다. SK매직도 올 들어 3분기까지 매출 645억8200만 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478억 5200만 원보다 약 34% 증가했다. 쿠쿠홈시스 역시 올 3분기까지 매출 4640억4800만 원을 올려 작년 동기 3032억3300만 원보다 약 53% 증가했다.

반면 3사의 R&D 비용은 매출 증가에 비해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3분기 269억9100만 원의 R&D비용을 지출했는데, 이는 작년 동기 268억 5500만 원과 비교해 1억3600만 원 늘어난 액수다. 매출액 대비 R&D비중으로 보면 1.35%에서 1.21%로 오히려 0.14%포인트 감소했다.

SK매직도 올해 3분기 88억9900만 원을 R&D비용으로 지출하며 작년(71억4500만 원)보다 17억54만 원 많은 돈을 연구개발에 사용했다. 하지만 이 회사 역시 매출액 대비 R&D비중은 작년 동기 1.5%에서 0.1%포인트 하락한 1.4%에 그쳤다.

쿠쿠홈시스 역시 R&D투자액을 늘렸지만 매출액 대비 비중은 떨어졌다. 쿠쿠의 올 3분기 기준 R&D투자액은 30억1200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 23억7700만 원보다 약 6억3500만 원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작년 3분기 0.78%에서 0.13%포인트 하락한 0.65%에 그쳤다.

최근 국내 렌탈 시장의 규모는 급속도로 성장 중이다. KT경제경영 연구소는 2016년 25조9000억 원에 불과했던 렌탈시장의 규모가 내년에는 40조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3사 모두 올 3분기 기준 매출액이 증가한 가운데 내년도 R&D 투자 규모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웅진코웨이는 2008년부터 서울대에 설립한 ‘웅진코웨이 R&D센터’에서 연구개발을 꾸준하게 진행 중이다. SK매직 역시 외부에서 인력을 충원하는 등 R&D를 강화하고 있다. 쿠쿠홈시스는 올해 해외 제품 개발과 국내 제품 품목 다양화를 위해 지속적인 R&D투자를 진행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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