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타이어3사 중 R&D 여력 '꼴찌'

시간 입력 2019-12-27 07:00:12 시간 수정 2019-12-26 17:4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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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의 연구개발(R&D) 투자액이 타이어 3사 중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연구개발비용을 공시하는 211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금호타이어의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용은 62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95억 원을 투자한 것에 비해 1년 새 5.5% 증가했지만 경쟁사 대비 투자액이 가장 적았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1457억 원을 연구개발에 사용해 규모가 가장 컸고 넥센타이어도 655억 원으로 금호타이어에 앞섰다. 특히 넥센타이어의 경우 지난해 연구개발비가 504억 원으로 금호타이어(595억 원)보다 작었지만 1년 새 30.2%나 늘리며 금호타이어를 넘어섰다.

글로벌 타이어업계의 경쟁 심화와 친환경 자동차시장 확대 등에 대비해 3사 모두 연구개발비를 확대하는 추세다. 금호타이어 역시 지난해보다는 연구개발 투자 비용이 5.5% 늘었지만 2016년(707억 원), 2017년(704억 원) 등 과거 수준에는 아직 못미치고 있다.

금호타이어의 경우 경영정상화를 우선 순위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는 데다 매출이 늘어나지 않는 상황임에도 연구개발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며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3%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작년과 비교하면 오히려 확대됐다"고 밝혔다. 또 "연구개발비용은 내년에도 매출 성장에 비례해 더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타이어 3사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넥센타이어가 4.19%로 가장 높았고 금호타이어 3.57%, 한국타이어 2.79% 등이었다. 3분기 누적 매출은 한국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각각 2.9%(1484억 원), 691억 원(4.6%) 증가한 반면 금호타이어는 8.7%(1676억 원)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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