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경쟁사 애플에 R&D 투자규모·비중 모두 앞서

시간 입력 2019-12-25 07:00:03 시간 수정 2019-12-26 07: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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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부회장 이재용)의 올해 3분기 말 누적기준 연구개발(R&D) 비용이 15조 원을 웃돌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글로벌 경쟁사 애플보다 R&D 투자규모와 비중 모두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반도체업황 부진으로 지난해보다 실적이 뒷걸음질했지만, 미래 신사업 발굴에 관한 연구개발 투자에는 소홀함이 없었다.

2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의 올해 3분기 기준 R&D 비용과 매출액 대비 R&D비중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의 누적 R&D 비용은 15조2876억8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분기 13조3446억6600만 원에서 14.56%(1조9430억1400만 원) 증가한 수치다. 이에 전체 매출에서 R&D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도 7.23%에서 8.97%로 1년 새 1.74%포인트 상승했다.

경쟁사인 미국 애플 역시 같은 기간 12조1901억3700만 원에서 15조1186억5600만 원으로 24.02%(2조9285억1900만 원) R&D 비용을 늘렸다. 삼성전자와 애플 양사 간 실적 결산시점이 달라 1월~9월로 비교 시점 동일하게 조정했다.

애플이 24% 이상 R&D 비용투자를 늘렸지만, 절대적인 R&D 규모나 전체 매출액 대비 R&D 비중 모두 삼성전자가 애플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반도체 불황과 미·중 무역분쟁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 따른 대내외 실적 불확실성이 지속됐음에도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신사업 투자에는 과감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인공지능(AI), 5세대 이동통신(5G), 전장용 반도체 등 미래 신사업과 관련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사업보호 및 유사 기술·특허 난립 관련 경쟁사를 견제하기 위해 특허도 활발히 확보 중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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