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모범생’ LG화학, 금액도 비중도 업계 '톱'

시간 입력 2019-12-27 07:00:05 시간 수정 2019-12-27 16: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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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업계에서 LG화학이 연구개발에 가장 많은 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과 비교한 연구개발비 비율도 1위였다. 석유화학 업황이 악화되면서 신사업 성장에 주력하고 있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2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상장사의 연구개발비를 조사한 결과, LG화학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연구개발비는 8240억 원으로 집계됐다.

LG화학과 함께 업계 대표기업으로 꼽히는 롯데케미칼의 연구개발비는 LG화학의 10%도 되지 않았다. 올해 3분기 롯데케미칼의 연구개발비는 643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LG화학이 훨씬 높다. LG화학의 올해 3분기 매출은 21조1638억 원으로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3.89%다. 지난해 3분기 대비 0.2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롯데케미칼은 3분기에 11조696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0.55%에 불과하다. 지난해 동기 대비 0.02%포인트 올랐지만 LG화학과 비교하면 3.34%포인트나 차이를 보였다.

LG화학이나 롯데케미칼에 비해 덩치가 작은 한화케미칼 역시 연구개발에 쓴 비용과 매출 대비 비율 둘 다 낮은 수준이었다. 한화케미칼의 연구개발비는 394억 원, 매출은 2조6097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은 1.51%로 LG화학보다는 2.38%포인트 낮았고 롯데케미칼보다는 0.96%포인트 높았다.

LG화학은 최근 신사업으로 배터리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전지 사업에 대한 연구개발비가 증가하면서 지난해에는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구개발비가 1조 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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