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공룡’이라 불리는 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 강신호, 신현재)이 연구개발 규모도 업계 내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식품, 바이오 등 전분야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상장사 211곳의 올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를 조사한 결과, 물류 부문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올해 3분기 누적 R&D 비용은 총 1105억 원에 달한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3분기(1129억 원) 대비 R&D 비용을 2.1% 줄였지만 여전히 업계 내에서 연구개발비 투자 금액이 가장 높다.
조사 대상에 속한 식음료 업체 21곳 중 CJ제일제당을 제외한 20곳의 올해 3분기 누적 연구개발비 총액은 1491억 원이다. 20곳의 연구개발비를 합친 금액과 CJ제일제당 한 곳의 R&D 비용이 유사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식음료 업계 내 높은 매출액으로 ‘식품 공룡’으로 불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3분기 물류 부문을 제외한 누적 매출액 9조4432억 원을 기록해 매출 규모로도 식품 경쟁사인 동원F&B(2조2823억 원), 대상(2조2386억 원) 전체 매출과 대비해 월등히 높은 성적을 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연구개발 성과로 △HMR(가정간편식) 국물요리 상품화 △HMR 조리냉동 상품화 △찬류 경쟁력 강화 △고메피자·생선구이 상품화 등을 제시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비비고 국물요리 ‘순대국’, ‘돼지김치 콩비지찌개’(7월), 고메 치킨박스 4종(7월), 비비고 생선구이 3종(8월), 고메 사이드바이트 치즈볼(9월) 등 다양한 신제품을 내놨다.
CJ제일제당은 향후 식품, 바이오 사업부문을 중심으로 꾸준히 R&D 투자를 지속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올해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 조미소재 등이 포함된 바이오 사업부문에 800억 원의 R&D를 투자해 2023년까지 글로벌 1위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CJ제일제당은 그린 바이오(생물체 정보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물질을 대량 생산) 사업에서 경쟁사들의 화학공법과 다른 친환경 천연 발효 공법을 발전시켜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R&D는 기업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가장 중요한 투자”라며 “식품, 바이오 등 전 사업부문에서 R&D를 바탕으로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윤아름 기자 / arum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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