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전체 매출 4분의1 R&D에 투자…4차산업 혁신 가속도

시간 입력 2019-12-25 07:00:02 시간 수정 2019-12-26 07: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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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전체 매출의 4분의 1을 연구개발(R&D)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R&D비중이 25.96%로 국내 500대 기업 중 맨 상단을 차지했다. 자회사 네이버랩스를 통해 공격적인 R&D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의 올해 3분기 기준 R&D비용과 매출액 대비 R&D비중을 조사한 결과, 네이버의 누적 R&D비용은 1조2477억4600만 원으로 지난해 1조269억2700만 원보다 21.5% 상승했다. 이는 R&D비용 상위 10개 기업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이에 따라 네이버의 매출액 대비 R&D비중은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25.23%에서 올해 3분기 25.96%로 0.73%포인트 올랐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네이버의 매출액은 4조8059억5100만 원으로 지난해 동기 4조703억8900만 원보다 7355억6200만 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대표 여민수·조수용) 역시 R&D비용 지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늘렸다. 카카오는 지난해 3분기 2663억8300만 원이던 R&D 투자를 올해에는 28.9%증가한 3432억7900만 원으로 확대했다.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작년 3분기 15.28%에서 올해 3분기 15.45%로 0.17%포인트 올랐다.

네이버는 R&D 투자의 상당 부분을 자회사 네이버랩스의 AI와 로봇분야에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같은 투자를 통해 네이버는 AI 영토 확장의 첫 단계로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AI연구벨트’를 구축할 예정이다. 실제로 네이버랩스는 2017년 6월 미국 제록스의 인공지능연구소를 인수해 ‘네이버랩스 유럽’을 세웠다. 지난해 이곳에 2600억 원을 투입하며 유럽 현지에서 직접 AI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네이버는 2021년 경기도 분당에 완공 예정인 제 2사옥을 세계 첫 ‘로봇친화형 빌딩’으로 만들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조문영 기자 / mych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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