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올해 잉여현금흐름 '급감'...배당정책은 지속될 듯

시간 입력 2019-12-19 07:00:08 시간 수정 2019-12-19 07: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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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당기순이익 전년比 절반 '뚝'

건설경기 침체로 전반적인 건설업계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삼성물산의 잉여현금흐름(FCF)이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잉여현금흐름이란 기업이 영업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영업현금흐름에서 각종 비용 및 세금, 설비투자 등을 빼고 남은 잔여현금흐름을 의미한다. 기업의 자금 사정이 얼마나 양호한지, 연말 배당여력은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1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상장사 258개사의 올 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을 조사한 결과, 삼성물산의 FCF는 -588억 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분기 1조3114억 원에서 1조3672억 원 감소하면서 적자 전환했다.

FCF 악화는 영업활동현금흐름 및 유·무형자산 처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3분기 1조2505억 원을 기록했던 삼성물산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올 3분기 159억 원으로 98.7% 급감했다. 유·무형자산 처분금액은 같은 기준으로 1514억 원에서 올해 88억 원으로 94.2% 줄었다.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도 영향을 줬다. 삼성물산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4087억 원으로 전년 동기(9537억 원)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8조9520억 원) 대비 0.5% 줄어든 8조9160억 원, 영업이익은 6050억 원에서 33.2% 감소한 4040억 원이다. 주택사업 수주잔고는 지난해 상반기(9조572억 원)에서 1조 원가량 빠진 7조611억 원이다.

다만 삼성물산은 올해도 배당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017년 '3개년 배당정책'을 선언한 삼성물산은 그해부터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 올 3월 보통주 1주당 2000원으로 배당 규모를 결정했다. 지난해 배당금은 3299억 원 수준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배수람 기자 / 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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