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올해도 잉여현금 ‘마이너스’…고배당 기조 유지하나

시간 입력 2019-12-19 07:00:05 시간 수정 2019-12-20 07: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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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 기업으로 통하는 에쓰오일의 잉여현금흐름(FCF) 악화가 지속되면서 올해 배당 정책에 관심이 쏠린다. 잉여현금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부터 설비투자 등 유형자산 취득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잉여현금흐름은 기업이 영업활동으로 벌어들인 영업현금흐름에서 비용, 세금, 설비투자 등을 제외하고 남은 현금흐름을 말한다.

1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상장사 258개 사의 올해 3분기 누적 잉여현금흐름을 조사한 결과, 에쓰오일의 잉여현금흐름은 -3848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 3분기 -9155억 원, 지난해 3분기 -1조8131억 원에 이어 3년째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실적은 줄어드는 반면 생산설비와 건물 등 유형자산 취득으로 나간 돈은 컸기 때문이다.

에쓰오일의 개별 기준 누적 순이익은 2017년 3분기 8614억 원에서 2018년 3분기 5804억 원으로 32.6% 감소했다. 올 3분기에는 167억 원으로 97.1% 급감했다.

반면 유형자산 누적 취득액은 2017년 9월 말 1조4335억 원, 2018년 9월 말에는 1조358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9월 말 유형자산 누적 취득액은 5848억 원으로 집계됐다.

잉여현금흐름이 마이너스 기조를 유지함에 따라 배당금 규모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에쓰오일의 배당금 규모는 2017년 중간배당 1397억 원(주당 1200원), 결산배당 5473억 원(주당 4700원)에서 지난해 중간배당 699억 원(주당 600원), 결산배당 176억 원(주당 150원)으로 줄었다. 올해 중간배당 규모도 총 116억 원(주당 100원)으로 지난해보다 83.4% 감소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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