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얇아지는 유리천장” 4대 정유사 중 현대오일뱅크만 女임원 ‘제로’

시간 입력 2019-12-15 07:00:02 시간 수정 2019-12-16 08: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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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4대 정유사 중 여성 임원이 없는 곳은 현대오일뱅크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 30대 기업 소속 계열사의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내 4대 정유사의 전체 임원 257명 중 여성 임원은 9명으로 3.5%를 차지했다.

이 중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여성 임원이 없었다. 9월 말 기준 현대오일뱅크의 전체 임원 수는 43명으로 모두 남성으로 구성됐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지난달 19일 실시한 임원인사에서도 여성 임원은 탄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반면 여성 임원이 가장 많은 곳은 SK이노베이션이었다. SK이노베이션의 전체 임원은 9월 말 기준 87명으로 이 중 여성은 6명이었다. 2017년 3분기까지만 해도 정유사 중 여성 임원이 있는 곳은 SK이노베이션뿐이었다.

GS칼텍스는 전체 임원 수는 61명으로 여성임원은 1명이었다. 지난해 연말 임원인사에서 첫 공채출신 여성 임원으로 조주은 상무가 이름을 올렸다.

GS칼텍스는 2007년 손은경 상무를 임원 자리에 앉히면서 국내 정유업계에서 처음으로 여성 임원을 배출한 바 있다. 손 상무가 회사를 떠난 뒤 임원진은 남성으로만 꾸려지다 지난해 다시 여성 임원이 탄생했다.

에쓰오일은 전체 임원 66명 중 2명이 여성으로 지난해 9월 말 1명에서 1년 만에 다시 1명이 추가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 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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