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그룹의 여성 임원 비중이 최근 4년 새 28.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룹의 '주포'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여성 임원 비중이 12%를 넘어 많은 여성이 사내 요직에 근무하고 있었다. 증권업계의 ‘유리천장’이 타 업종 대비 높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래에셋대우의 여성 임원 비중은 상위권이다.
1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9월 말 현재 국내 30대 그룹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2015년 9월과 비교가 가능한 기업의 공시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미래에셋의 여성 임원은 28.6% 늘어난 1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그룹 내에서 사업 규모가 가장 큰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지난 11월 말 기준 여성 임원의 비중이 12.14%에 달해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여성 임원 비중이 높은 것은 회사에서 시행 중인 ‘여성 우대 정책’의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사내 분위기 역시 남녀의 차별 없는 ‘양성평등’ 문화가 뿌리내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에셋대우의 경우 현재 여성 우대 정책의 일환으로 보건휴가(검진휴가)를 유급으로 시행하고 있다. 산전 후 휴가 역시 120일을 부여하며 이 중 90일이 유급으로 주어진다. 출산 관련 의료비를 별도로 지급하고 있으며 출산축하금도 여성 복지 차원에서 지급한다.
아이가 유치원을 다닐 시기가 됐을 때는 유치원 보조금을 지원하다. 육아휴직시 별도 급여가 나오며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 등과 함께 직장어린이집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직장 내에는 여직원 휴게실 및 수유실을 운영해 업무 시간의 편의도 제공 중이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는 여성 직원의 비중이 다른 증권사보다 높다”며 “여성을 위한 복지가 정책적인 부분 외에 사내 분위기 형성을 위한 노력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성 임원의 숫자가 남성의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점진적으로 여성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규석 기자 / seo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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