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매각을 앞두고 인력을 축소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을 깨고 1년 새 오히려 몸집을 불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기간제 근로자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1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 30대 기업 소속 계열사의 직원 수 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3분기 직원 수는 9065명으로 지난해 3분기(8876명)보다 189명 증가했다.
최근 아시아나항공의 직원 수는 줄어들거나 증가하더라도 규모가 작은 추세였지만 2018년 3분기에서 올해 3분기까지 1년 새 200명 가까이 증가했다. 3분기 말 기준 2015년 9202명에서 2016년 8851명으로 351명 감소했고, 2017년에는 8889명으로 38명 증가, 2018년에는 8876명으로 다시 13명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매각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인력감축을 통해 비용절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실제로 희망퇴직을 진행했고 이에 따른 직원 감소분도 3분기에 반영됐다. 희망퇴직자를 제외한 실질적인 직원 수 증가 규모는 더욱 컸을 것으로 분석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지난 3분기에 채용 일정이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직원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이라며 “연말 기준으로 비교하면 큰 차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희망퇴직과 관련해서는 “희망퇴직은 이미 마무리됐고 3분기 직원 수에 반영됐다”며 “정확한 신청률은 알 수 없지만 신청 인원이 많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직원 중에서도 여성 기간제 근로자의 증가폭이 컸다. 올해 3분기 말 기간제 근로자 수는 291명에서 2018년 3분기 말 400명으로 109명 증가했다.
이 중 여성이 115명에서 215명으로 100명 늘어난 반면 남성은 176명에서 185명으로 9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체 증가분 중 52.9%가 여성 기간제 근로자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유진기자 / yujin@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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