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지난 4년간 임원수↑…올해 인사 향방은?

시간 입력 2019-12-12 07:00:10 시간 수정 2019-12-12 07: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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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년간 CJ그룹의 임원수가 매년 10여명 씩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간판 예능 프로그램의 순위 조작 사건, 재무 위기 등으로 안팎으로 어수선한 가운데, 발표되는 올해 임원인사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됐다.

1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9월 말 현재 국내 30대 그룹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지난해와 비교가 가능한 262개 기업의 공시 임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CJ그룹의 임원은 291명으로 집계됐다.

지주사 CJ와 10개 계열사의 임원은 2015년 243명에서 2016년 259명, 2017년 265명, 2018년 281명으로 늘었으며,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10명이 순증했다.

'인재제일'을 강조해온 이재현 회장의 인사 철학에 따라 성과주의에 바탕을 둔 세대교체와 더불어 매년 대규모 신규 임원을 발탁해왔다.

특히 2020년까지 100조 원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그레이트 CJ' 비전에 맞춰 글로벌 사업으로 역량을 기울이면서 관련 사업에 적임자들을 배출해냈다.

무엇보다 수감생활과 건강악화 등으로 오랜기간 총수부재를 겪었기 때문에 이 회장의 복귀 이후에는 30~40여명을 신규 임원으로 승진시키는 등 분위기 쇄신에 적극적이었다.

통상 11월 전후로 임원인사를 발표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시기가 미뤄지고 있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부장의 마약밀반입 적발, CJ ENM의 '프로듀스' 시리즈 순위 조작 사태로 어수선한 가운데, 외형 확대에 따른 재무 위기까지 내우외환에 빠졌다. 예년과 같은 대규모 승진 인사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재계의 연말 임원인사 코드는 젊은 조직으로의 '세대교체'다. CJ 역시 승진폭은 최소화하면서도 과감한 쇄신인사가 예상된다.

한편 신현재 CJ제일제당 사장의 임기가 내년 3월 만료돼 향후 거취도 조만간 정해질 전망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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