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수익성 악화 속 기부금 증액

시간 입력 2019-12-07 07:00:02 시간 수정 2019-12-09 08: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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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가 올해 가전 판매 부진 등 수익성 악화에도 오히려 기부금은 더 냈다.

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기업의 기부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 누적 롯데하이마트가 지출한 기부금은 29억8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2016년, 2017년 21억 원 수준의 기부금을 냈던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18억4000억 원으로 축소했으나, 올해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롯데하이마트는 계절가전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역신장하고, 마진이 낮은 온라인쇼핑몰 성장 및 고정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40.2% 감소했다. 비용 효율화 차원에서 내년에는 점포 구조조정도 검토하고 있다.

수익성 악화에도 가전제품과 같이 현물 증정 등의 기부 활동은 활발했다. 지난 8월 개최한 하이 과학콘서트가 대표적이다. 초등학생과 학부모 300여명 초청해 가전제품에 적용된 과학원리를 무료로 교육하고, 미니 에어컨 만들기 등의 체험도 진행했다.

또 서울 및 부산지역 폭염에 취약한 쪽방촌 주민들에게 냉방가전을 기증하는 한편, 저소득 가정에 노트북을 증정했다. 엄마와 아이의 사연을 받아 필요한 가전제품을 지원하는 'mom편한 하이드림' 사회공헌 프로그램은 지난해부터 시작해 벌써 5회째다.

회계 처리에 따른 기부금이 일부 증가하는 효과도 있었다. 연말에 지불한 성금의 회계처리를 지난해에 하지 않고 올초에 했던 것. 이에 따라 작년에 기부금이 줄어들기도 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올해 처음 진행한 과학콘서트와 같이 CSR 활동을 지난해보다 20% 확대했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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