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지난해 이어 올해도 기부금 '액수·비중' 업계 '톱'

시간 입력 2019-12-06 07:00:02 시간 수정 2019-12-08 11: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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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대표 우종수·권세창)의 올 3분기까지 집행한 기부금 금액이 지난해와 동일하게 업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406개 기업의 기부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미약품의 올 3분기 별도 기준 누적 기부금은 19억7300만 원으로 업종 내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의 올해 3분기까지 기부금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3% 증가한 수치다.

한미약품은 기부금 액수뿐 아니라 매출액 대비 비중(0.31%), 영업익 대비 비중(5.05%)에서도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영업익 대비 비중은 지난해 동기 대비 0.16%포인트 상승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사회공헌활동(CSR) 보고서를 발간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르면 연간 별도 기준 기부금 합계는 △2016년 12.4억 원 △2017년 59.1억 원 △2018년 46.2억 원을 기록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 수는 △2016년 25명 △2017년 234명 △2018년 306명으로 매년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제약기업 중 가장 오랜 기간 ‘사랑의 헌혈’ 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 창업주 임성기 회장이 1980년 11월 서울 시청역에 국내 첫 헌혈의집을 개소하는 데 발 벗고 나선 것이 계기가 됐다. 1981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헌혈 캠페인에서 기부된 누적혈액량은 올해 4월 기준 253만9840㏄에 달한다. 누적 참여인원은 7937명이다.

또 1980년부터 이어져돈 사내 여직원 모임 ‘청록회’를 통해 독거어르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2009년 시작된 ‘한미부인회 자선바자회’는 임원들의 가족이 자선바자회를 통해 모은 수익금을 노숙인 재활 및 청소년 교육 사업 추진을 위해 활용하고 있다.

이밖에도 문화예술활동을 통한 사회공헌, 의약품 기부를 통한 기부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미약품에 이어 △광동제약(12억2910만 원) △종근당(10억1440만 원) △GC녹십자(8억2400만 원) △유한양행(5억6350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대웅제약과 셀트리온은 500대 기업 소속이지만 기부금 내역을 공시하지 않아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특히, 조사대상 제약사 전부가 기부금을 지난해 동기 대비 평균 83.6%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종근당이다. 종근당은 올해 3분기 누적 기부금을 전년 동기 대비 196.9%나 늘렸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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