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유통 '찬바람'에도 기부 '훈풍'

시간 입력 2019-12-05 07:00:05 시간 수정 2019-12-05 08:2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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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유통 시장 불황에도 대부분의 대형 유통사들이 기부금을 축소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기업의 기부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3분기까지 개별 기준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신세계는 지난해 대비 기부금을 500만~10억 원 증액했다. 이마트는 작년 대비 23억 원 감소했다.

기부금을 가장 많이 늘린 롯데쇼핑은 올해 9월까지 누적 104억 원을 지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의 1.15%인 19억 원의 기부금을 낸 현대백화점은 7.2% 지출을 늘렸다. 신세계는 0.2% 소폭 늘어난 22억 원 규모의 기부금을 냈다.

반면 이마트는 지난해 대비 32.5% 감소한 47억 원을 지출했는데, 작년 키즈라이브러리 오픈 등 비정기적인 기부금이 많았던 탓에 감소폭이 컸으며 평년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 트랜드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중심의 사업구조를 가진 대형 유통사들은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롯데쇼핑의 영업이익은 1년 전 대비 33.9% 감소했으며, 이마트와 현대백화점도 각각 45.5%, 12.8% 줄었다. 신세계는 7.7% 영업이익이 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가치 창출이 중요시되고, 기업들의 역할도 커지고 있어 대형 유통사들 역시 수익성 악화에도 기부 활동에 적극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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