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이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1미만 기업에서 탈출했다. 한진해운 후유증을 털고 수익을 개선한 효과다.
2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금융사 제외)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241개 사의 3분기 누적 기준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한진의 2019년 이자보상배율은 1.67을 기록했다.
한진은 지난 3년간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에 머물렀다.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이라는 것은 그해 벌어들인 이익으로 이자비용도 낼 수 없는 기업이라는 의미다.
2016년 영업적자를 낸 한진은 당시 파산선고를 받은 한진해운 보유 채권에 대해 335억 원의 대손상각비를 비용 처리했다. 영업손실로 이자비용 679억 원도 감당하기 어려운 재무상태였다. 이듬해 흑자전환했지만, 영업이익이 이자비용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지난해에도 이자비용이 영업이익을 초과했다.
한진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660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421억 원 대비 57%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택배 부분은 성장을 지속했고, 하역·해운 등 수지개선에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 택배 사업은 고객사를 늘렸고, 국내 이커머스 시장 급성장으로 향후 지속적인 수익 확대가 기대된다. 지난 3년간 항만물류·해운 부문에 집중된 사업 재정비 효과도 올들어 본격화됐다. 4분기에는 글로벌기업 블랙프라이데이 관련 국제 특송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한편 올해 누적 이자비용은 396억 원으로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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