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ICT 혁신 이끌며 ‘Best’ 기업 상위 랭크

시간 입력 2019-11-19 07:00:08 시간 수정 2019-11-19 01: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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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2위)·재무성과(5위)·제품&서비스(8위)·근무환경(9위) 차지

카카오(대표 여민수·조수용)가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서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1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와 글로벌평판커뮤니케이션연구소(GRCI, 소장 박흥식)가 서울 소재 경영학 전공 대학(원)생 등 대학생집단(279명)과 기자·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직장인집단(147명)을 대상으로 국내 500대 기업의 평판조사를 진행한 결과, 카카오는 100점 만점에 72.67점을 기록해 네이버(72.11점, 5위)를 누르고 4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 응답자가 해당 기업을 얼마나 선택했는지에 대한 ‘빈도점수’와 문항별 ‘평가점수’를 각각 25:75로 합산해 산출했다. 카카오는 빈도점수가 12.92점을 기록, 삼성전자(79.21점), LG전자(75.64점), 오뚜기(70.98점)에 이어 네 번째로 높았다. ‘평가점수’는 59.75점으로 8위를 기록해 현대자동차(58.77점, 9위)와 오뚜기(57.9점, 10위)에 앞섰다.

설문은 △제품&서비스 △혁신 △근무환경 △거버넌스 △사회적책임 △비전&리더십 △재무성과 △감성소구(소비자 감정을 유발해 구매를 유도하는 것) 등 총 8개 항목에서 29개 문항으로 진행됐다.

카카오는 8개 항목 가운데 △제품&서비스 △혁신 △근무환경 △재무성과 등 4개 항목에서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중 카카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부문은 ‘혁신’으로 90.87점으로 SK하이닉스(91.47점)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재무성과(84.82)’는 5위를 차지했다. ‘제품&서비스(84.67점)’과 ‘근무환경(76.88점)’ 부문은 각각 8위, 9위를 차지했다.

카카오는 구글,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 공세에 맞서기 위해 ICT 기업과 손잡고 신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송금 등 주요 사업을 다른 기관의 금융 서비스에 접목해 영역을 넓히고, 카카오모빌리티는 통신사와의 협력으로 스마트 교통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달 말 SK텔레콤과 지분 맞교환을 단행, ICT 분야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지분 교환 규모는 3000억 원으로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카카오 지분 2.5%, 카카오는 SK텔레콤 지분 1.6%를 각각 보유하게 된다. 양사는 ‘시너지 협의체’를 신설하고 사업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카카오의 신사업 부문은 올 들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카카오 실적을 끌어올리고 있다. 카카오의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83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30.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91억 원으로 92.7%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분기기준 2015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카카오톡의 비즈보드(톡보드)를 중심으로 한 광고 매출이 성장한 덕을 톡톡히 봤다. 톡보드 매출을 포함한 플랫폼 부문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39% 증가한 3507억 원을 기록했고 콘텐츠 매출도 25% 성장해 4324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기업평판조사에서 카카오는 직장인보다는 대학생, 남성보다는 여성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대학생 응답자로부터 카카오는 73.7점(4위), 여성 응답자로부터 72.29점(4위)을 받아 모두 5위권에 들었다. 직장인 응답자는 69.03점으로 9위를 기록했고 남성에게선 72.8점을 받아 8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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