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착한 기업’ 이미지로 500대 기업 중 6번째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20대 여대생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창업주인 故김복용 선대 회장으로부터 시작된 특수 분유 생산 등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긴 것으로 보인다.
1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와 글로벌평판커뮤니케이션연구소(소장 박흥식)가 서울 소재 경영학 전공 대학(원)생 등 대학생 279명과 증권사 애널리스트 등 직장인 147명을 대상으로 국내 500대 기업의 평판조사를 진행한 결과, 매일유업은 우수 기업 순위 6위를 차지했다.
매일유업은 총점 100점 중 71.32점을 받았으며 빈도점수(25점 만점)는 9.2점, 평가 점수(75점 만점)는 62.12점을 받았다.
세부 항목별로는 총 8개 항목 중 4개 항목이 10위 안에 올랐다. 매일유업은 각각 △제품과 서비스 1위(89.84점) △감성소구(광고에서 소비자들에게 감정적으로 호소해 구매를 유도하는 것) 1위(92.03점) △거버넌스 2위(86.45점) △근무환경 7위(78.57점)를 했다.
조사대상 별로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기업으로 3위(73.76점)에 올랐고, 대학생 집단에서도 5위(73.03점)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여대생들이 사실상 몰표를 던진 것으로 분석됐다.
매일유업은 1999년부터 창업주인 故 김복용 선대 회장의 요청으로 선천성 대사 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 분유를 제작했다. 매일유업은 선천적으로 탄수화물,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효소가 없는(부족한) 환아들을 위해 탄수화물, 지방을 줄이고 특수 단백질 함량을 높인 분유 8종, 12개 제품을 생산·판매 중이다.
하지만 이 환아들의 숫자가 국내에서 극히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익이 날 수 없는 구조다. 이 사실이 인터넷 상에 알려지자 많은 네티즌이 매일유업을 ‘착한 기업’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밖에 매일유업은 육아문화 장착을 목표로 시작한 ‘앱솔루트 맘스쿨’을 1975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는 임신한 직원과 고객 가족을 초청해 ‘베이비문(만월여행)’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특수분유뿐만 아니라 환아들을 위한 캠프 등 각종 지원 행사도 벌이고 있다”며 “이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일회성에서 그치지 않고 진정성 있게 지속하능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조사는 빈도점수 25%와 평가 점수 75%의 합으로 집계했다. 빈도점수는 응답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비중, 평가 점수는 설문을 통해 산출된 8개 평가 항목의 합계로 계산했다. 평가 항목은 △제품과 서비스 4문항 △혁신 3문항 △근무환경 4문항 △거버넌스 3문항 △사회적 책임 3문항 △비전과 리더십 4문항 △재무성과 4문항 △감정소구 4문항으로 총 8개 항목, 29개 문항으로 진행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윤아름 기자 / arum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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