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 660명 중 출신고교를 알 수 있는 420명의 이력을 조사한 결과, 진주고등학교 출신 대표이사는 총 9명으로 집계됐다.
2012년 진주고 출신 대표이사는 2명 뿐이었지만 꾸준히 증가해 올해 9명까지 늘어났다.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0.4%에서 2.1%로 1.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전통의 명문고인 경기고(16명, 3.8%)와 경복고(15명, 3.6%)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과거에는 경기·경복·서울고등학교 등 서울 내 명문고등학교 출신 경영인 비중이 컸는데 2012년의 경우 세 학교 출신만 전체의 21.9%를 차지할 정도였다.
하지만 1974년 고교평준화 이후 세대들이 경영일선에 등장하면서 기존 서울 소재 전통 명문고 출신 비중이 많이 낮아졌다. 경기고는 2012년 홀로 10.1%로 두 자릿수 비중을 차지했지만 올해 3.8%로, 경복고는 7.5%에서 3.6%로 떨어졌다. 서울고는 4.3%에서 1.7%로 떨어져 500대 기업 대표이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교 톱10 중 10위에 머물렀다.
진주고 출신 대표이사로는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을 비롯해 박동운 현대백화점 대표, 조남창 삼호 대표, 방창섭 현대케피코 대표,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 이길한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양승규 KTcs 대표, 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 등이다.
한편 경기고와 경복고, 진주고에 이어 대표이사 배출 상위권에 포함된 고교는 경남고·부산고·마산고·신일고·경동고·대구고(각 8명, 1.9%)와 서울고·중앙고·경북대사대부고·대전고·전구고(각 7명, 1.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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