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에 소속된 상임이사 39명 가운데 41%는 기획재정부, 감사원, 대통령비서실 등 외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문 정부 출범 년도인 2017년 말부터 올해 9월까지 국내 339개 공공기관의 기관장·감사·상임이사 총 1031명의 출신 이력을 전수 조사한 결과, 철도공사·토지주택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감정원, 에스알, 주택도시보증공사, 도로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등 국토교통부 산하 공기업 9곳에 소속된 상임이사 39명 중 41%(16명)는 외부에서 임명된 것으로 집계됐다.
외부 출신 상임이사를 인물별로 살펴보면 토지주택공사의 경우 허정도 상임이사(감사위원)가 기관 밖에서 임명됐다. 허정도 상임이사는 서진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 창원대 건축학부 겸임교수,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 경남도민일보 대표이사직 등을 역임했다.
한국공항공사의 김명운 상임이사는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 출신이다. 김명운 이사는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도시계획국장, 국토교통부 토지정책과장직 등을 거쳐 한국공항공사에 안착했다.
한국공항공사에는 정계 출신 상임이사도 있다. 문명학 한국공항공사 상임이사(감사위원)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상임위원,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운영기획실장, 더불어민주당 총무조정국 국장직 등을 역임했다.
이재강 주택도시보증공사 상임이사은 청강연수원 원장, 한국스카우트 부산연맹 이사, 경성대·경남대 정외과 외래교수직 등을 수행하다 지난 2018년 3월부터 감사위원을 맡고 있다.
정건용 한국감정원 상임이사는 기획재정부 출신이다. 정건용 상임이사는 기재부 재정정보원 설립추진단장, 기재부 공공정책국 인재경영과장, 기재부 예산실 민자사업관리과장, 일·아시아경제연구소 객원연구원직 등을 수행했다. 정 상임이사의 임기는 오는 12월까지다.
김길성 인천국제공항공사 상임이사는 청와대에서 근무했다. 김길성 상임이사는 국회의장실 정책기획비서관, 근로복지공단 상임감사, 대통령비서실 민정수석실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들 공기업 9곳의 상임이사 23명은 내부에서 발탁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경배 기자 / pkb@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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