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오너家, AK홀딩스 주가하락에 지분가치 2년새 2000억 이상 급감

시간 입력 2019-10-17 07:00:14 시간 수정 2019-10-16 18: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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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홀딩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애경 오너일가 주식가치도 2년새 3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주요 주주의 자사주 매입 활동도 없었기 때문에 평가액 감소는 두드러졌다.

1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9개 대기업집단 중 총수가 있는 51개 그룹의 총수일가 지분가치(10월10일 기준)를 조사한 결과, AK홀딩스 지분을 보유한 애경 오너일가 주식가치는 1960억 원으로 집계됐다.

AK홀딩스는 애경그룹의 지주사인 만큼, 장영신 회장부터 손자·손녀까지 오너 1~3세 지분이 몰린 핵심 회사다.

지분을 보유한 13명의 오너일가 지분가치는 2017년 말 4165억 원을 기록한 이래 2018년 말 3286억 원, 올들어 2000억 원 이하로 감소했다. 2년 새 2205억 원이 증발했다.

AK홀딩스 주식은 2017년 1주당 5만~6만 원대에 거래됐으나, 지난해 8만 원까지 치솟았다. 올들어 지속 하락하다 8월부터 4만 원선도 무너졌다.

재계에서는 주가 하락시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부양에 나서는 반면, 애경 오너일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대주주인 채형석 총괄부회장은 2년새 지분 16.14%(213만8251주)에 변동이 없고, 어머니인 장영신 회장과 형제인 채동석 부회장, 채승석 애경개발 사장도 상황은 같다. 부인인 홍미경 씨가 꾸준히 주식을 매입하고 있으나, 소량에 그쳤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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