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C 지분가치 5년 새 7천억 이상 증가…넥슨 수익성은 악화
1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대기업집단의 총수가 있는 51개 그룹의 총수일가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김정주 회장의 넥슨 지분가치는 7853억 원으로 5년 새 5265억 원(203.4%) 증가했다.
김정주 회장은 넥슨그룹의 지주회사인 NXC 지분 67.49%를 보유 중이다. 아내 유정현씨가 NXC 지분 29.43%를 가졌고, 두 자녀가 각각 0.68%의 지분율로 김 회장 가족이 소유한 NXC 지분은 98.28%에 달한다.
김 회장의 2014년 말 NXC 지분율은 48.5%이었지만 최근까지 18.99%포인트 확대됐다. 같은 기간 유정현씨와 두 자녀 지분율도 각각 8.28%포인트, 0.19%포인트씩 높아지면서 김 회장 가족의 NXC 지분율은 5년 전 70.63%에서 현재까지 27.65%포인트 커졌다.
김 회장 가족 지분율 확대와 NXC 자본총액 증가로 김 회장의 NXC 지분가치는 5년 전 3769억 원에서 최근 1조1435억 원으로 5년 만에 7666억 원(203.4%) 급증했다. 와이즈키즈의 NXC 소유 지분까지 다하면 지분가치는 5년 전 4897억 원에서 최근 1조2622억 원으로 7725억 원(157.7%) 늘었다.
김정주 창업주는 넥슨의 지속 성장을 위해 2001년 전문경영인에게 회사를 맡기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러나 넥슨은 매출 성장세 속에서도 영업이익 감소로 수익성이 악화 추세다.
넥슨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13% 증가한 539억 엔을 기록,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한 반면 영업이익은 130억 엔으로 19% 감소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1469억 엔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5.9% 확대됐지만 영업이익은 656억 엔으로 7.3% 줄었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IFA 온라인 4’, ‘카트라이더’ 등 주요 게임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린 가운데서도 ‘트하라’, ‘고질라: 디팬스 포스’ 등 신작이 눈에 띄는 흥행을 거두지 못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넥슨은 11월 7일 올해 최대 기대작 ‘V4’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 공략에 나선다. ‘V4’는 ‘히트’와 ‘오버히트’를 성공시킨 박용현 사단이 언리얼 엔진4로 개발 중으로, PC온라인게임에 버금가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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