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새 매출액 0.4% 증가 그쳐…LG유플러스와의 M&A로 성장 도모
CJ헬로(대표 변동식)가 최근 3년 매출성장 정체 속에 접대비를 절반 가까이 삭감했다.
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접대비 내역을 공개한 116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CJ헬로의 올 상반기 접대비는 3억9800만 원으로 ‘김영란법’ 시행 전인 2016년 상반기 7억1700만 원보다 44.5%(3억1900만 원) 감소했다.
김영란법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로, 2016년 9월 28일 본격 시행됐다. 법안은 당초 공직자의 부정한 금품 수수를 막겠다는 취지로 제안됐지만 입법 과정에서 적용 대상이 언론인, 사립학교 교직원 등으로까지 확대됐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CJ헬로의 접대비는 △2017년 상반기 5억8300만 원 △2018년 상반기 3억9900만 원으로 감소했고 올해는 1년 전보다 100만 원이 더 줄었다. CJ헬로의 매출 성장세가 둔화함에 따라 접대비도 축소된 것으로 풀이된다.
CJ헬로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5609억8500만 원으로 3년 전보다 0.4% 증가에 그쳤다. CJ헬로의 매출은 △2016년 상반기 5588억2800만 원 △2017년 상반기 5509억3100만 원 △작년 상반기 5777억9700만 원 등 제자리걸음 중이다.
유료방송 시장이 가입자 포화, IPTV 공세 등에 성장이 정체되면서 케이블TV 업계 1위 CJ헬로의 가입자 성장세 및 매출도 둔화했다. 매출은 제자리인데 접대비가 절반 가까이 줄면서 매출액 대비 접대비 비중은 2016년 상반기 0.13%에서 △2017년 상반기 0.11% △2018년 상반기 0.07% △올 상반기 0.07% 등 3년 전보다 0.06%포인트 낮아졌다.
CJ헬로는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와의 인수합병(M&A)으로 성장발판 마련에 나선다. CJ헬로의 케이블TV 가입자는 2016년 말 기준 417만 명에서 △2017년 말 422만 명 △2018년 말 423만 명 등 늘었다가 △올 6월말 420만 명으로 감소했다. 알뜰폰(MVNO) 가입자도 2016년 85만5000명 규모에서 △2017년 85만8000명을 기록했지만 △2018년 78만6000명 △올 6월 76만2000명 등 감소추세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달 중순 전원회의를 열고 LG유플러스와 CJ헬로의 기업결합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공정위 승인을 거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최종 인가 절차만 남는다. LG유플러스와 CJ헬로는 M&A를 통해 급변하는 유료방송 시장에서 다양한 융합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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