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접대비 '깎고 또 깎고'…3년새 46% 줄여

시간 입력 2019-10-04 07:00:12 시간 수정 2019-10-04 07: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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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 조현범)가 3년새 접대비를 46% 이상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반기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접대비 내역을 공개한 116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올 상반기 접대비는 17억4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김영란법'이 시행되기 직전인 2016년 상반기 32억4300만 원 대비 46.1%(14억9400만 원) 감소한 수치다.

'김영란법'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을 말하는데 2016년 9월28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기업들은 김영란법 시행 후 법 적용의 법리적 해석의 단계에서 접대비를 큰 폭으로 줄인 바 있다. 실제로 법 시행 직전인 2016년 상반기 116개 기업의 접대비 총액은 1573억 원에서 시행 직후인 2017년 상반기 1359억 원으로 13.6%(214억 원) 급감했다.

한국타이어앤태크놀로지 역시 마찬가지로 2016년 상반기 32억4300만 원에서 2017년 상반기 24억5400만 원으로 24.3%(7억8900만 원) 급감했다.

이후 2018년 상반기 19억9900만 원, 2019년 상반기 17억4900만 원으로 지속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116개 전체 기업 통계의 경우 2017년(1359억 원) 전년 대비 크게 줄어든 이후 2018년 1388억 원, 2019년 1492억 원으로 다시 접대비가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과 사뭇 다른 양상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당사 예산 관리에 대한 내부 규정에 변화가 생기면서 접대비가 감소했다"며 "김영란법 시행 등도 일부 영향이 미쳤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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