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66분기 연속 흑자…사업다각화 전략 통했다

시간 입력 2019-09-21 07:00:02 시간 수정 2019-09-22 08: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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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대표 이명구, 이석환)이 올 상반기까지 66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SPC삼립 사업 구조가 양산빵 위주에서 각종 푸드, 유통 등으로 늘어나면서 새 먹거리 찾기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국내 500대 기업 277개 사의 영업이익(개별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SPC삼립은 2003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총 66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SPC삼립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301억 원에서 2737억 원으로 809% 늘었고, 영업이익도 17억 원에서 134억 원으로 688% 증가했다. 평균 영업이익률은 3.7%로 나타났다.

SPC삼립의 연속 흑자 비결로는 기존에 양산빵에 국한했던 사업 영역을 가정간편식(HMR) 등을 포함한 △베이커리(빵, 샌드위치 등)로 영역을 넓히고 △푸드(육가공품, 떡) △유통(식재료 및 식자재)으로도 사업을 다각화한 점이 꼽힌다.

당시 매출을 견인했던 것은 단연 빵(양산빵) 제조다. 빵 제조 사업부문은 2001년 1분기 전체 매출액(301억 원)의 80.8%(243억 원)를 차지했다. 하지만 SPC삼립은 지난 5월 HMR 전문 브랜드 ‘삼림 잇츠(Samlip Eats)’ 선보이는 한편, 7월에는 가평휴게소를 매입해 컨세션 사업(식음료 위탁 운영)에도 뛰어드는 등 사업 다각화에 적극적이다.

이에따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으로 SPC삼립 매출 6082억 원 가운데 베이커리 사업부문 매출은 1223억 원으로 전체 매출액 중 20%를 차지했지만, 푸드 사업부문이 18.5%(1128억 원), 유통이 54%(3262억 원), 기타(수수료 등 )가 9.5%(580억 원)를 각각 차지해 사업 다각화에 성공한 것으로 해석된다.

SPC삼립 관계자는 “기존 빵 제조 영역을 넘어 다양한 사업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사업영역을 검토 후 진출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윤아름 기자 / arum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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