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62분기 연속 흑자….글로벌 금융위기에도 '굳건'

시간 입력 2019-09-22 07:00:02 시간 수정 2019-09-22 08:51:17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발 빠른 여신 전략, 성공적 M&A 등 '주효'

신한은행(행장 진옥동)이 최근 6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시중은행 중 최장 기간이다. 적극적 여신전략과 조흥은행, LG카드 인수 등 성공적 인수합병(M&A)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국내 500대 기업 277개의 사의 영업이익(개별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신한은행은 2004년 1분기 이후부터 올해 2분기까지 6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2008년 국내를 덮친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로 여러 시중은행들이 적자를 기록할 당시에도 흑자를 기록한 점이 주목된다. 신한은행은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 하반기부터 발빠른 여신전략을 펼쳤고, 이는 대손비용율 하락과 실적개선 효과를 낼 수 있었다.

M&A 성공도 흑자 행진에 한 몫했다. 신한은행은 옛 조흥은행과의 조직문화를 잃지 않으면서도 통합작업을 잡음 없이 순조롭게 이뤄냈다. 지난 2003년 조흥은행을 인수해 2년 동안 조직 통합을 거친 후 지난 2004년부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2006년 신한금융지주가 LG카드도 인수하면서 신한은행이 LG카드와의 시너지를 발휘해 빠른 외형성장을 이뤄냈고, 최근 국민은행과 리딩뱅크 선두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다.

올해 3월 말 진옥동 행장 취임 이후에는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내걸고,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에 적극 투자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신한은행은 올 하반기 영업력과 고객 접점 강화를 위해 지난 7월 본점 직원 150여명을 영업점에 전면 배치해 현장 중심의 영업을 강화했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신흥국 베트남을 중심으로 채널을 확충하고 신한베트남은행 지점을 추가개설하는 등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플랫폼 ‘쏠(SOL)’이 1000만 고객을 돌파하고 여러 혁신서비스를 내놓는 등 디지털 부문도 성장세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