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회장 구자균)이 올 3분기까지 68분기 연속 흑자경영 행보를 이어나갔다. 주력사업인 전력·자동화·금속 부문의 안정적 수익실현과 더불어, 그동안 뚝심있게 추진해온 신사업 ‘스마트에너지’에 대한 성장기대감도 여전하다.
2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들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국내 500대 기업 277개 사의 영업이익(개별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LS산전은 2002년 3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68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분기별 매출액은 2077억5800만 원에서 4322억5100만 원으로 108.1%(2244억9300만 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의 경우 285억4200만 원에서 363억1400만 원으로 27.2%(77억7200만 원) 늘었다.
주력사업인 전력·자동화 기기사업은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중심 IT분야와 수처리 시장에 대한 투자가 지속됨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졌다. 특히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LG, 삼성 등 대기업 중심 고객층 확대 효과가 본격화되며 매출과 수익성이 동반 성장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력·자동화·금속 부문 중심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온 LS산전은 2008년 구자균 회장의 당시 대표이사 취임 이후, 전력기기·자동화기기 사업부문에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접목한 ‘스마트에너지’ 산업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LS산전은 1990년대부터 스마트에너지 사업의 기초가 되는 스마트계량기 사업을 진행해왔고,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 정부가 ‘저탄소녹색성장’ 기조를 강조한 뒤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사업 초반 시장 내 에너지 관리에 대한 공감대가 충분히 형성되지 않은 탓에 스마트에너지 사업은 만년 적자를 지속했지만,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신재생에너지사업 확대 움직임에 힘입어 에너지 효율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주가 늘었고 이익을 내기 시작했다.
최근 국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환경이 폭발 이슈 등으로 급격히 얼어붙은 상황이지만, 지난해 인수한 북미 최대 에너지저장장치(ESS)기업 파커 하니핀의 EGT(Energy Grid Tie) 사업부를 통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여력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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