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라면 점유율 1위 앞세워 78분기 연속 흑자 달성

시간 입력 2019-09-19 07:00:09 시간 수정 2019-09-18 21: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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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대표 신동원, 박준)이 200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78분기 연속해서 영업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 사업 영역인 라면에서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것이 배경인 것으로 보인다.

1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국내 500대 기업 277개 사의 영업이익(개별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농심은 조사 기간인 2000년 이후 줄곧 매분기 흑자를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영업이익 669억 원, 올해 상반기에도 26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총 78분기 째 흑자를 이어갔다.

농심은 조건이 동일한 조사 대상(△78분기 실적 확인이 가능한 △식음료 기업) 기업 13곳 중 KT&G, 이지바이오와 함께 78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동종 업계와 비교해도 우수한 성적이다.

농심의 흑자 유지 배경으로는 농심의 주력 사업영역인 라면에서 주도권을 놓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농심은 라면 업계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했던 2000년대 초반 매년 10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냈다.

당시 라면, 스낵 사업을 영위한 농심은 매출액 기준으로 2000년 전체 매출 1조1446억 원에서 8336억 원이 라면 부문 매출일 정도였다. 시장 점유율 또한 64.9%로 압도적인 위치를 점했다.

농심에 따르면 농심은 신라면, 짜파게티 등 전통 제품의 여전한 인기에 힘입어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신라면의 경우 2015년 기준으로 누적매출 10조 원을 달성했고, 현재는 12조 원 이상의 누적매출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도 농심의 라면 매출은 전체 매출액(2조2364억 원)의 57.9%에 달하는 1조6785억 원을 차지했고, 시장 점유율 또한 54%로 1위를 방어했다.

농심 관계자는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라면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는 한편, 건면을 중심으로 간편식 라면 시장으로도 영토를 넓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윤아름 기자 / arum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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