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대표 문태곤)가 2000년 이후 올해 2분기까지 75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공기업 중 최장 기간이다.
1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기업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국내 500대 기업 277개 사의 영업이익(개별기준) 추이를 조사한 결과 강원랜드는 2000년 4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단 한 번도 영업이익 흑자를 놓치지 않았다.
이는 조사대상 공기업 중 최장 기간으로 2위인 한전KPS 46분기에 비해서도 월등한 수치다.
평균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41.7%로 조사대상 공기업 중 가장 높았다. 2위인 한국수력원자력은 19.6%, 3위 한전KPS는 13.5%, 4~5위를 기록한 남동·중부발전은 각각 10.9%, 8.6% 수준이다.
2000년 4분기 512억6100만 원으로 집계가 시작된 강원랜드 영업이익은 2013년 4분기 449억7200만 원으로 최저점을 찍은 이후 평균 1000억 원대를 꾸준히 유지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1731억6200만 원이다.
이자보상배율도 안정권이다.
지난해 강원랜드 이자보상배율은 2249.6로 공기업으로서는 한전KPS(2만506.6)와 함께 500대 기업 중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자보상배율이란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이다. 이자보상배율이 1 미만이란 것은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한다는 의미다. 통상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보다 작으면 기업의 회생 가능성이 크지 않은 ‘좀비기업’으로 분류된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금융사를 비롯해 분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기업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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