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주가 올 저점 대비 40% 증가…김 의장 지분가치 2조5천억 원 육박
1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6일 기준 총수가 있는 51개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497명의 보유 지분가치를 집계한 결과, 김범수 의장의 보유 지분가치는 2조4992억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분을 보유한 계열사가 상장사일 경우 6일 종가 기준으로, 비상장사는 자본총액에 보유 지분율을 곱해 계산했다. 김 의장이 보유한 카카오그룹 지분과 지분가치는 최근 기준 △카카오 14.93%, 1조7019억6700만 원 △케이큐브홀딩스 100%, 7972억3500만 원 등이다.
김 의장의 지분가치 변화는 카카오 주가가 주도했고, 케이큐브홀딩스가 거들었다. 김 의장은 2014년 말 기준 21.63%의 지분을 보유, 당시 지분가치는 1조5542억300만 원이다. 2014년 하반기 카카오 주가는 주당 17만 원까지 치솟으며 호황을 누렸다. 여기에 케이큐브홀딩스 지분가치 9642억2100만 원을 합산한 김 의장의 지분가치는 총 2조5382억100만 원에 달한다.
이후 카카오 주가는 하향세로 돌아섰고, 김 의장이 카카오 지분율을 줄이며 전체 지분가치도 낮아졌다. 김 의장의 2015년 말 카카오 지분율은 20.92%로 지분가치는 1조4561억2300만 원이다. 케이큐브홀딩스 지분가치(9020억8700만 원)를 합산하면 총 2조3582억1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다소 줄었다.
2016년 말에는 카카오 주가가 주당 7만 원대까지 떨어지며 저점을 찍었다. 당시 김 의장의 카카오 지분율은 18.46%, 지분가치는 1조5651억3100만 원(케이큐브홀딩스 5984억3800만 원 포함)에 그친다.
2017년은 케이큐브홀딩스의 지분가치가 1조640억400만 원으로 처음 1조 원을 넘긴 덕에 김 의장의 지분가치도 최대치를 찍었다. 2017년 말 김 의장의 카카오 지분율은 18.46%로 낮아졌지만 지분가치는 2조7812억2500만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 주가도 주당 15만 원 안팎으로 회복조짐을 보였다.
김 의장의 지난해 말 지분가치는 2조8622억2400만 원으로 1년 새 7000억 원 가까이 낮아졌다. 카카오 주가 흐름이 신통치 않았고, 케이큐브홀딩스 지분가치도 7900억 원대로 다시 떨어진 탓이다.
올 들어 카카오 주가가 상승세를 타면서 김 의장의 지분가치도 과거 수준을 회복하고 있다. 카카오 주가는 실적 개선세에서 비롯됐다. 카카오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7330억 원, 영업이익은 405억 원으로 작년동기 대비 각각 24.5%, 46.6% 늘었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 9일 종가 기준 13만6000원으로 올 저점 대비 38% 이상 증가했다.
카카오는 핵심 성장동력인 톡비즈 부문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멜론, 카카오페이지 등 플랫폼들의 사업 강화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멜론은 톡뮤직 플레이어 및 카카오톡 프로필 개편 등 카카오톡과의 결합을 통해 음악 콘텐츠 사용성을 확대하며 카카오페이지는 작품성 있는 ‘페이지 오리지널’ 신작들을 인공지능(AI) 추천 기능을 탑재해 작품별 트래픽 확대를 도모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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