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물류·식품 유형자산 투자 '숨고르기'

시간 입력 2019-09-04 07:00:09 시간 수정 2019-09-04 08: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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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의 업무용 건물 및 토지 등 유형자산 투자가 1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들어 그룹의 주요 먹거리인 물류와 식품 관련 투자가 주춤해진 탓이다.

4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자산 5조 원 이상 공시 대상 59개 기업집단(보고서를 제출하지 않는 부영과 한국지엠, 중흥건설은 제외) 353개 계열사의 올 상반기 투자액(유무형자산 취득액)을 조사한 결과, CJ그룹은 유형자산에 6456억5300만 원을 투자해 지난해 동기 7617억5400만 원 대비 15.2% 감소했다.

지난 3년간 맞비교가 가능한 CJ그룹 계열사 9곳을 대상으로 유형자산 취득액을 조사한 것으로, 2017년 4558억3000만 원에서 지난해 2배 가까이 투자를 확대했으나 올들어 1161억 원 감소했다.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CJ헬로 등 주요 계열사의 투자가 작년만 못했기 때문이다. CJ그룹은 식품, 물류, 미디어를 주 사업군으로 키울 목적으로 지난해 이 분야 투자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올해는 지난해 투자 확대에 따른 기저효과와 대규모 투자가 줄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유형자산 취득 감소액이 가장 큰 계열사는 피인수 절차가 진행 중인 CJ헬로이며, 지난해 상반기 보다 609억2300만 원 줄었다. 이어 CJ대한통운과 CJ제일제당이 각각 602억9300만 원, 363억4800만 원 씩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지주사 CJ는 340억9400만 원 증가했고, 합병한 CJ ENM은 126억2200만 원 유형자산 취득액이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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