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상반기 투자만 1조7천억...배터리 등 투자 '속도'

시간 입력 2019-08-30 07:00:08 시간 수정 2019-08-30 07: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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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올 상반기에만 1조7000억 원 이상 투자하며 그룹 계열사 중 가장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였다.

30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자산 5조 원 이상 공시 대상 59개 기업집단 353개 계열사의 올 상반기 투자액(유무형자산 취득액)을 조사한 결과, LG그룹은 총 5조3215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룹 계열사 중 상반기 투자액이 가장 많은 곳은 LG화학으로 총 1조7340억 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0.8%(2990억 원) 늘어났다.

LG화학의 투자는 유형자산 취득액이 1조5938억 원으로 전체 투자액의 91.9%를 차지했고, 무형자산 취득액은 1402억 원으로 비중이 작았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전지 △첨단소재 △생명과학 등 사업부문을 영위 중인데 전지를 비롯한 석유화학 부문에 대규모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전지 사업의 경우 폴란드와 중국을 중심으로 설비 투자를 진행했는데 상반기에만 총 6737억 원이 투입됐다.

지난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는 2024년 전지사업부문 매출목표 31조 원 달성을 위해 향후 4년간 13조 원 이상을 전지사업부문에 투자하고 이중 약 10조 원은 전기차용 배터리에 투자한다고 밝혀 관련 투자에 속도를 내고있다.

석유화학사업부문의 경우 여수 NCC Complex를 비롯해 여수 CA/EDC, 여수 SAP/AA, 대산 POE, 대산 NCC, 대산 NCC 부산물 처리공장, 화남 ABS 등에 상반기 3600억 원 이상 투자됐다.

LG화학 다음으로 LG디스플레이가 1조5578억 원을 투자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5년 OLED를 중심으로 10조 원 이상의 투자를 공표한 이후 수년째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오는 2023년 3월 말까지 파주 P10 공장 내 10.5세대 OLED에 3조 원을 추가 투입한다는 대형 OLED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이어 5G 투자를 진행 중인 LG유플러스가 1조448억 원을 기록했다. 그룹 내 상반기 투자액이 1조 원을 넘어선 곳은 이들 세곳 뿐이었다.

이어 LG전자 5900억 원, LG이노텍 2414억 원, LG생활건강 663억 원, LG하우시스 496억 원 등의 순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성희 기자 / lsh84@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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