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장품 1·2위 매출합쳐도 日시세이도 못따라가

시간 입력 2019-08-19 07:00:10 시간 수정 2019-08-19 07:59:25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국내 화장품 업계서 쌍벽을 이루는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과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의 화장품 사업부문 매출액을 합쳐도 일본 대표회사 시세이도의 단일 매출액에 미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15개 업종으로 구분한 글로벌 기업의 지난해 매출액 및 매출순위를 조사한 결과,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매출액은 5조2778억 원으로 집계됐다. 조사는 각 기업의 화장품, 향수 등 뷰티 부문만을 대상으로 했다.

국내에서 아모레퍼시픽과 함께 화장품업계 1·2위를 다투는 LG생활건강의 화장품부문(비중 58%)의 매출액은 3조9054억 원을 기록했다.

두 회사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은 9조1833억 원으로 10억 원대에 미달했지만, 같은 기간 일본의 대표적인 화장품회사 시세이도 매출액은 11조1201억 원으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합친 것보다 매출규모가 컸다.

최근 시세이도는 지속적 실적증대를 위한 사업 다각화 방안 마련에 한창이다. 지난 2017년에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비자의 피부색을 스캔하고, 맞춤형 파운데이션 메이크업을 제공하는 기술 특허를 보유한 생체인식 업체 ‘매치코(MatchCo)’를 인수하기도 했다.

국내에서 최근 일제 불매운동이 거세게 일고 있지만, 뷰티업계 내 시세이도의 명성은 이미 전세계적으로 자자하다. 현재 시세이도는 유럽에서 2020년까지 뷰티 브랜드 TOP5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한일간 세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아모레퍼시픽 4819억8000만 원 △LG생활건강 7826억6800만 원 △SHISEIDO 1조1005억 원 등이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사업부문은 아직 시세이도 매출액의 3분의 1수준에 그쳤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 비중을 차지해 매출규모에 비해 우수한 수익성을 보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