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대림, 계열사 합병이슈에도 김상훈 대표 취임후 시총·주가하락

시간 입력 2019-08-09 07:00:11 시간 수정 2019-08-09 16: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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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조대림(대표 김상훈)이 연초 발표한 계열사 합병이슈로 식품사업 시너지 도출 기대감을 높였지만, 현재까지 시가총액 및 주가는 동반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상장사 187곳 중 1년 이상 재임한 전문경영인 CEO 227명의 재임기간 중 회사 시가총액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사조대림의 지난 7일 기준 시가총액은 1407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상훈 대표이사가 신규 선임된 지난 1월 18일을 기점으로 약 0.6년간 이 회사의 시가총액은 1431억 원에서 1407억 원으로 1.7%(24억 원) 뒷걸음질했다. 같은 기간 사조대림 주식가치도 1월 18일 2만4000원에서 8월 7일 종가기준 1만5350원으로 36.0%(8650원) 감소했다.

주가 대비 시가총액 감소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은 이유는 합병 전후로 사조대림 발행 주식수가 596만4355주에서 916만8247주로 53.7% 증가했기 때문이다.

김 대표의 취임 시점인 1월말 사조그룹 내에선 식품계열사 사조대림과 사조해표의 합병 이슈가 발표됐다.

합병은 어묵, 맛살, 육가공 등 냉장·냉동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사조대림이 식용유, 참치, 김, 장류 등 상온 제품을 주로 취급하는 사조해표를 흡수 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합병기일은 6월 1일이었다.

당시 회사는 사조대림의 신선부문과 사조해표의 상온부문을 함께 운영함으로써 영업조직 강화, 능동적 영업전략 수립, 신용등급 통합으로 인한 금융비용 절감, 자재 공동구매를 통한 원가절감 등 경영 효율성 확대를 이뤄낼 것으로 전망했다.

양사의 핵심역량 결합을 통한 시너지 도출이 기대되면서 당시 주가나 시가총액이 반짝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상반기 이후 현재까지 이렇다 할 사업 움직임이 보이지 않자 두 지표의 동반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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