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상장사 187곳 중 1년 이상 재임한 전문경영인 CEO 227명의 재임기간 중 회사 시총(7월31일 기준)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삼성증권의 시총은 장 대표 취임 후 13.31% 증가한 2조8843억 원으로 집계됐다.
장 대표가 재임 기간에 발생한 증시 불안에도 시총을 늘릴 수 있었던 배경에는 회사가 어려운 상황에서 대표를 포함한 전 임원이 자사주 매입 등 책임경영을 강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발생한 ‘배당사고’의 피해 확대 방지를 위해 같은 해 5월 임원 27명 전원이 자사주를 매입했다. 또한 배당 성향을 높이며 주주중시경영 강화에도 박차를 가했다. 2018년 주당 배당금은 1400원이며, 배당 성향은 2014년 21%에서 16%포인트 오른 수치다.
장 대표가 주도한 경영전략도 회사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그는 삼성증권의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의 균형 성장을 통한 시너지 확대에 집중했다.
WM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가업승계연구소를 통합한 고액자산가 특화 서비스를 비롯 '해외투자 2.0'을 기반으로 한 해외투자 서비스 경쟁력 강화, 디지털 서비스 확대를 통한 고객 저변 확대 등을 추진했다.
특히 해외투자의 경우 지난 1분기에 1조8000억 원의 해외자산을 유치했다. 투자된 고객의 자산 수익률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또한, 국내 고액자산가를 위해서는 초고액 자산가 전담점포(SNI)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IB 부문의 경우 글로벌 대체투자와 인수 후 재매각(셀 다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현재까지 △프랑스태양광발전소와 영국 XLT 열차 리스 지분 △일본 아오야마 빌딩 △BRM 미드스트림 △프랑스 르미에르 빌딩 △크리스탈파크 등을 달성했다. 올 하반기에는 매드팩토, 티맥스소프트, 아벨리노랩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주가 부양을 위해 특별한 정책 등을 별도로 진행하지는 않았다”며 “하지만 지난해 배당사고 이후 임원이 자사주매입 등을 통해 책임경영을 확대하면서 주주중시경영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규석 기자 / seo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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