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임원 급여, 하이닉스·석유화학계열 5억 원 상회

시간 입력 2019-08-05 07:00:06 시간 수정 2019-08-05 0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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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회장 최태원)에서 SK하이닉스와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석유화학 계열사 재직 임원의 급여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대기업집단 계열사 미등기임원의 지난해 급여액을 조사한 결과, SK그룹 31개 계열사에 재직한 미등기임원 746명의 평균급여는 2억8810만 원이다.

재계 3위 SK그룹의 미등기임원 보수는 30대그룹 중에서는 13위에 그친다. 하지만 주력 계열사 재직 임원에 대해서는 확실히 대우하는 모습이다.

회사별로 SK하이닉스에 작년 말까지 재직한 미등기임원 171명의 평균 보수는 5억6800만 원으로 가장 컸다. 2016년 하반기부터 작년까지 쾌조의 실적을 낸 점이 급여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2016년 3조2767억 원에서 2017년 13조7213억 원, 2018년 20조8438억 원에 달했다. 지난해 임원급여가 2017년 성과를 기반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SK하이닉스 임원 급여는 그룹사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실적 호조세 당시 대규모 승진인사를 벌인 영향으로 그룹사 중 임원 수도 가장 많다. 이에 SK하이닉스 미등기임원의 급여 총액도 972억 원에 달했다.

석유화학계열사 임원 급여는 그룹 내 상위 2~5위에 나란히 올랐다. 이들 계열사는 2017년까진 정제마진 및 스프레드 확대 등으로 호실적을 기록했었다.

SK이노베이션의 미등기임원 평균 보수액은 5조4800만 원이며 SK에너지는 5억800만 원, SK인천석유화학과 SK루브리컨츠 미등기임원 평균 급여는 5억700만 원씩이었다.

SK그룹 지주사 SK(주)는 미등기임원 평균 급여가 4억6900만 원으로 그룹사 중 6번째로 높지만, 타 그룹 지주사에 비해 적은 편이었다.

지주사 중에서는 GS(9억9100만 원), CJ(9억3800만 원), LG(8억8400만 원) 재직 임원들의 평균급여가 최상위권이다. 각 그룹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만큼 고위임원 비중이 높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SK그룹의 경우에는 수펙스추구협의회라는 별도의 조직이 있고, 이들 임원 급여는 원 소속사에서 지급되기 때문에 타 그룹 지주사에 비해 SK(주) 임원 평균급여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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