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부회장 김기남)의 미등기 임원과 직원 간 급여 격차가 5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500대 기업의 직원 급여액에 관해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의 미등기 임원 급여는 6억7300만 원, 직원 1인의 평균 급여는 1억1900만 원이다.
삼성전자 미등기 임원들의 급여액은 삼성그룹 계열사 중에서도 가장 높고, 직원과 급여 격차도 높은 편에 속한다.
삼성전자의 미등기 임원 연간급여총액은 5812억 원이다. 직원과 급여 격차는 계열사 중 3번째로 높다.
격차가 가장 높은 계열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로 미등기 임원 평균 급여 4억5200만 원, 직원 평균 급여 6500만 원으로 7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뒤이어 호텔신라가 미등기 임원 평균 급여 3억3500만 원, 직원 평균 급여 5300만 원으로 6배 차이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 대상에 속한 500대 기업의 미등기 임원, 직원 간 임금 평균 격차보다도 높다. 500대 기업의 미등기 임원 평균 급여액은 2억6700만 원, 직원 1인의 평균 급여는 7500만 원으로 3.5배 격차가 났다.
반면, 직원들의 급여는 계열사 중 삼성증권(1억2200만 원)이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 직원들은 삼성증권을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돈을 받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임원들에게 장기성과 인센티브가 별도로 지급된 영향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 기준 244조 원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자가 임원들에게 제공하는 장기성과 인센티브는 자기자본이익률(ROE), 주당수익률, 세전이익률 등을 놓고 3년간 평균 연봉을 기초로 지급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권오현 회장은 지난해 상여금만 56억6200만 원을 받았고, 윤부근‧신종균 부회장은 29억2500만 원을 받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윤아름 기자 / arum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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