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원 평균연봉 30대그룹 '톱'...‘범 LG’도 상위권

시간 입력 2019-08-01 07:00:04 시간 수정 2019-08-02 07: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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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상위 그룹 중 금액을 기준으로 한 임원대우는 LG(회장 구광모)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대기업집단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계열사의 미등기임원 평균 급여액을 전수 집계한 결과, LG그룹사 14곳의 미등기임원 779명의 평균 연간 급여액은 4억1800만 원이었다. 30대그룹 중 미등기임원 1인당 평균급여가 4억 원을 초과하는 곳은 LG 뿐이었다.

LG그룹사 중에서는 콘트롤타워인 지주사 LG 미등기임원 평균 급여액이 8억840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LG디스플레이 미등기임원은 평균 4억7500만 원의 급여를 받아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LCD 공급 여파로 지난해부터 회사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지만 지난해 급여 산정에 큰 영향을 끼친 2017년에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올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LG화학 미등기임원 평균급여액은 4억6700만 원, LG유플러스 4억5400만 원, LG전자 4억4500만 원, LG생활건강 4억3000만 원 순이었다.

LG그룹은 임원과 직원 간의 평균급여 차이도 큰 편이어서 눈길을 끈다. 지난해 14개 계열사 직원의 평균 급여액은 8250만 원으로 30대그룹 중 10번째로 미등기임원 급여수준과 대비됐다.

과거 식구였던 범 LG그룹에 재직 중인 임원들도 평균급여가 높은 편이다.

GS그룹의 경우 13개 계열사 미등기임원 172명의 평균 급여액은 3억8590만 원으로 30대그룹 중 세 번째로 높았다. GS그룹도 지주사 GS 미등기임원 평균 급여가 9억91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주력사인 GS칼텍스(4억7900만 원), GS EPS(4억4600만 원), GS에너지(4억1900만 원) 순으로 미등기임원 급여 수준이 높았다.

재계 17위인 LS그룹도 임원 급여액은 그룹 순위를 상회한다.

LS그룹 내 계열사 6곳에 속한 미등기임원 58명의 평균급여액은 2억9230만 원으로 30대그룹 중 12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재계 3위 SK그룹 미등기임원 평균급여(2억8810만 원)보다 높은 수준이다. 계열사별로 지주사 LS 미등기임원 평균급여액이 3억6500만 원으로 가장 높고 E1(3억6500만 원), LS전선(2억7600만 원), LS산전(2억6900만 원) 순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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